대구경북 행정통합 동의안, 대구시의회 통과… 홍준표 대구시장 "정부 안정되면 적극 추진"

재석의원 32명 중 찬성 31표, 반대 1표로 가결

12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31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동의안이 대구시의회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는 12일 제31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시가 제출한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찬반 투표에서는 재석 의원 32명 중 찬성 31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윤영애 기획행정위원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수도권 1극 체제 심화와 대구경북의 경제성장 정책, 일자리와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대폭 이양받아 지역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키고 시·도민의 삶을 개선하고자 추진된다"면서 "위원회에서는 자치단체 통합 결정과 추진이 하향식으로 이뤄졌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회의 특별법안 도입 과정에서 특례조항 관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구경북 통합을 계획대로 확고히 추진해나가겠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 문제는 중앙정부가 안정되는 대로 즉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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