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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매진, 대구는 단 한 곳…'퍼스트레이디' 상영관 논란

2024-12-12 15:45

"구미엔 상영관 없어 대구까지"…관객들 원성 높아
김건희 여사 둘러싼 의혹 조명…"진짜 VIP는 누구?"

서울은 매진, 대구는 단 한 곳…퍼스트레이디 상영관 논란
영화 퍼스트레이디 포스터.

김건희 여사의 논란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12일 개봉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에서 상영관 부족 문제가 불거지며 지역 관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는 메가박스 북대구점 단 한 곳에서만 상영 중이고, 경북 지역에는 상영관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 영화는 김건희 여사의 학력 위조,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다양한 논란을 다루며, 윤석열 대통령 정권의 권력 구조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디올백 수수와 천공과의 연루설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사건들을 다각도로 파헤친다.

영화는 개봉 하루 만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 영화 평점은 개봉 당일 오후 기준 8.5점을 기록하며 "5천만 국민이 꼭 봐야 할 영화"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상영관 부족 문제는 대구·경북 관객들 사이에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 구미에 거주하는 한 관객은 "구미에서는 상영관이 없어 아침 일찍 대구로 가 영화를 봤다"며 "이렇게 상영관이 적은 게 보수 세력의 방해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상영관 부족은 영화의 메시지를 차단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영화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정권의 실체를 알리고자 1년여의 제작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러닝타임 105분 동안 7시간 녹취록, 최재영 목사의 디올백 전달, 정대택 씨의 증언 등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문제의 핵심을 짚는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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