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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동성로] 탄핵 가결, 대구 시민 눈물과 함성 "두 발 뻗고 자겠다"

2024-12-14 17:44
[이 시각 동성로] 탄핵 가결, 대구 시민 눈물과 함성 두 발 뻗고 자겠다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가결되자 중구 228 공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14일 오후 5시쯤 대구 중구 2·28 공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찬성 204표로 가결됐다는 방송이 송출됨과 동시에 이 일대에서는 우렁찬 함성이 터져나왔다.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함께 방송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결과가 나오자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가결 발표 이후 집회 참여자들은 노래에 맞춰 구호를 외치며 한참 자리를 지켰다.

대구시민 A(70)씨는 "드디어 두발 뻗고 잘 수 있겠다.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정말 잘됐다" 며 기쁨을 표했다. 또 다른 참가자 B(48)씨도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절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남아있으니 안심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의 탄핵 집회는 국회 본회의가 개의되고 나서 오후 4시 30분을 넘어가자 7차선 도로가 꽉 찰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국회 표결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미리 자리를 잡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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