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특집
전국적인 활동 사회복지단체
천사무료급식소 26곳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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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눔연맹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9일 경북 고령의 한 급식소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한국나눔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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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눔연맹이 김장 나눔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사회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나눔연맹은 지난 9일 경북 고령군 소재 급식소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00명의 자원봉사자와 한국나눔연맹 직원들이 참가해 약 3만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지역 취약계층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연대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김장 과정에는 한국나눔연맹 직원과 지역 자원봉사자는 물론 주민들도 함께하며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장 나눔 행사는 한국나눔연맹의 연례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대구경북 취약계층 약 5천가구에 전달돼 홀몸 어르신 등의 겨울철 부족한 영양 보충 및 온정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나눔연맹은 전국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치는 사회복지단체다. 단순한 복지 활동을 넘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 지원, 급식 제공,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연맹은 전국 26개소에서 운영 중인 천사무료급식소를 통해 매년 수백만끼의 무료 식사를 제공하며 어르신과 아동 등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도록 돕고 있다. 급식 지원은 단순히 식량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에 마음의 위안을 전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한국나눔연맹은 어려운 이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하나의 사례로, 나눔의 힘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장 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매년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쁨을 느낀다"며 "올해도 정성을 다해 담근 김치가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김장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마음을 나누는 과정"이라며 "김장 나눔을 통해 대구경북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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