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
더불어민주당 전주 대비 4.8%포인트 상승
리얼미터 "양당 간 격차 26.7%포인트로, 최대 격차 재차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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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2주차 정당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
12·3 비상계엄 여파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는 윤석열 정부 들어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다.
1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25.7%, 더불어민주당은 52.4%로 집계됐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양당 간 격차는 26.7%포인트로 최대 격차를 재차 갱신하며 12주째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은 호남(8.5%포인트↓), 충청권(8.4%포인트↓), 30대(8.6%포인트↓), 50대(6.8%포인트↓), 40대(3.1%포인트↓), 진보층(5.8%포인트↓), 중도층(3.4%포인트↓), 자영업(10.1%포인트↓), 가정주부(3.3%포인트↓)에서 각각 하락했다. 대구경북(5.2%포인트↑), 부울경(5.4%포인트↑), 60대(5.7%포인트↑), 70대 이상(11.1%포인트↑), 보수층(11.6%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4%포인트↑), 학생(5.3%포인트↑), 무직·은퇴·기타(7.4%포인트↑)에서는 각각 상승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3주 연속 올라 지난해 10월 2주차(50.7%)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보였다.
민주당은 호남(14.0%포인트↑), 충청권(11.3%포인트↑), 인천·경기(4.9%포인트↑), 서울(3.3%포인트↑), 여성(9.7%포인트↑), 30대(12.8%포인트↑), 20대(10.7%포인트↑), 50대(9.2%포인트↑), 진보층(9.1%포인트↑), 학생(10.1%포인트↑), 자영업(7.7%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6.8%포인트↑), 가정주부(4.5%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3%포인트↑) 등에서 각각 상승했다. 다만, 대구경북(4.6%포인트↓)에선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0.7%포인트 오른 8.0%를 기록했고, 개혁신당은 1.5%포인트 내린 2.8%, 진보당은 0.3%포인트 오른 1.1%로 각각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1.0%포인트 낮아진 1.4%였고, 무당층은 2.9%포인트 떨어진 8.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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