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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EC 한복' 23일 AI 패션쇼도 연다

2024-12-18

명인 8명 제작한 남녀용 16벌

한글을 자락·소매에 수 놓은

시제품 이어 완료 보고회 예정

경주APEC 한복 23일 AI 패션쇼도 연다
경주APEC 한복 23일 AI 패션쇼도 연다
한글로 멋낸 'APEC 한복' 공개// 2025년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과 배우자가 착용할 치마저고리·도포·두루마기 등 16벌의 남·여 한복 시제품이 지난 16일 공개됐다. 경주 APEC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한복은 제2대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구혜자 총괄 디자이너를 비롯해 박순라 천연염색 전문가, 강미자 한복 기능장 등 8명의 명인이 손수 제작했다.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한글 콘텐츠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 제공〉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착용할 한복 시제품이 공개됐다. 경북도는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과 함께 지난 16일 도청 사림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복 디자인 개발·시제품 제작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APEC 참가국 정상과 배우자가 착용할 한복의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복은 제2대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구혜자 총괄 디자이너를 비롯해 박순라 천연염색 전문가, 강미자 한복 기능장 등 8명의 명인들이 손수 제작했다.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한글 콘텐츠를 접목한 오색빛깔의 바지와 치마저고리, 도포, 두루마기 등 16벌의 남·여 한복이 공개됐다. 각 한복은 겹치는 색상이 거의 없으며, 자락과 소매에 한글 수(刺繡)를 새겨 멋스러움을 더했다.

윤현정 경북문화재단 한복진흥원 사업교육팀장은 "구혜자 선생님이 디자인한 한복은 구한말 도포 위에 다포를 입은 멋쟁이를 상징한다"며 "겹자락이 바람에 날릴 때 색상 대비가 돋보이도록 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한복은 앞으로 APEC 관련 각종 행사와 국제 문화 교류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복진흥원은 오는 23일 완료 보고회를 열고, AI 기술과 한복 디자인을 접목한 AI 패션쇼를 선보여 한복과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한글뿐만 아니라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이고, 한복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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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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