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오프런' 이장우 호두과자, 대구에 2호점 오픈
'이장우 호두과자'로 인기를 끈 부창제과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지하1에 2호점을 열었다.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가 KBS 예능 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등을 공동 기획한 푸드콘텐츠기업 FG와 손잡고 만든 호두과자 브랜드다.
부창제과는 1963년 경주에서 빵과 호두과자, 옛날 과자류를 판매하던 브랜드로, 199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었다. 이를 모티브로 삼아 리브랜딩을 통해 레트로 감성을 담은 호두과자 브랜드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장우와 손잡아 부창제과를 만든 푸드콘텐츠 기업 FG의 이경원 대표는 부창제과 창업주의 외손자이다.
이장우는 부창제과를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반죽, 앙금 제조 등 전 과정에 걸쳐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창제과는 지난 10월 신세계 강남점 1호점 오픈 당시, 방문객들이 4시간 넘게 줄을 서며 큰 인기를 끌었고 준비된 물량은 3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 같은 인기에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점에 부창제과 2호점을 입점시키고 협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2호점이 들어서는 신세계 대구점은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자리잡고 있어 대구 지역뿐 아니라 KTX, 고속버스 등으로 이동하는 외부 방문객이 찾기 편한 입지다.
오픈 당일인 17일,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부창제과 매장 주변은 호두과자를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2호점 개점을 기념해 이장우는 오는 18일 직접 매장에 방문해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부창제과는 현재 전국 주요 역사 내의 장소, 국내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해 일본·홍콩·미국 등 현지 대형 유통사와도 입점을 협의 중이고, 국내 대기업에서 콜라보 제안등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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