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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4! 푸치니 오페라·뮤지컬 넘버로 '낭만 피날레'

2024-12-25

27일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 송년음악회

지역 대표 성악가들 서거 100주년 푸치니 오페라 열창

캣츠·오페라의 유령 등 세계 4대 뮤지컬 넘버 감동 선사

아듀 2024! 푸치니 오페라·뮤지컬 넘버로 낭만 피날레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제511회 정기연주회' 겸 송년음악회로 '푸치니의 오페라&세계 4대 뮤지컬 갈라 콘서트' 무대를 선사한다.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릴 이날 공연은 오페라 '투란도트' '잔니 스키키' '라 보엠' '토스카'에 등장한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와 이중창, 그리고 세계 4대 뮤지컬(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 레 미제라블)의 모음곡과 노래로 가득 채워진다. 지휘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맡고,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정선경·김은혜, 테너 노성훈, 바리톤 김형준이 함께한다.

1부는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푸치니의 관현악곡을 시작으로 오페라 속 아리아와 이중창을 들려준다.

먼저 푸치니의 '카프리치오 신포니코'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본격적인 푸치니의 오페라 향연이 펼쳐진다. 푸치니의 마지막 역작인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테너 노성훈이, 푸치니의 유일한 희극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서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소프라노 정선경이 노래한다. 오페라 '라 보엠'에서 두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가 함께 부르는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는 소프라노 정선경과 테너 노성훈의 듀엣으로 만날 수 있다.

전반부의 마지막은 19세기 로마를 배경으로 하루 동안 벌어진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토스카'의 아리아가 장식한다. '노래로 살고, 사랑으로 살며'를 소프라노 김은혜가, '별은 빛나건만'을 테너 노성훈이, '가라 토스카!…너는 내 것이다…테 데움'을 바리톤 김형준이 열창한다.

2부는 '뮤지컬의 제왕'으로 불리는 영국 뮤지컬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제작한 세계 4대 뮤지컬의 주옥같은 선율로 꾸며진다. 뮤지컬의 주요 장면에 등장했던 멜로디를 활용한 10분 내외의 오케스트라 모음곡을 중심으로 작품 속 인상 깊은 뮤지컬 넘버(삽입곡)까지 들려줌으로써 관객들은 짧은 시간에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모두 감상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캘빈 커스터 편곡의 모음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 모음곡 중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는 정선경과 노성훈이 듀엣으로 하모니를 이룬다. 이어 뮤지컬 '캣츠'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곡 '메모리(Memory)'를 소프라노 김은혜의 목소리로 만난다.

다음으로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미셸 쇤베르그의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오케스트라 모음곡으로 선물한다. 그중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eve)'는 소프라노 정선경과 김은혜가 함께 열창한다.

마지막 무대로 쇤베르그 작곡, 밥 로우든 편곡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모음곡을 들려준다. 뮤지컬 속 주요 넘버의 선율은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고, 주인공 장 발장과 대립하는 자베르 경감이 별을 보며 자신의 의지를 다지는 독창곡 '스타즈(Stars)'를 바리톤 김형준이, 레 미제라블을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는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소프라노 정선경·김은혜, 테너 노성훈, 바리톤 김형준이 함께 부르며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초등생 이상 관람가. (053)430-7765 박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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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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