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지역 부동산시장 활성화 나서
선납할인율 두배 높인 5.5%…무이자도 최장 20개월까지
안심뉴타운 일반 용지는 가격 '재산정'
달성 국가산단도 상업, 주차장 용지 5필지 공급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새해부터 북구 금호워터폴리스와 동구 안심뉴타운,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일반 용지에 대한 선납할인율을 대폭 높이는 등 특별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특판 대책의 하나로 파격적인 조건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내년 1월부터 금호워터폴리스 등 3개 산업단지의 선납할인율을 기존 2.5%에서 5.5%로 2배 이상 높였다. 또 최장 2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판매도 실시한다. 특히 안심뉴타운 일반용지에 대해서는 가격 재산정을 추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토지를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는 이번 판매를 통해 상업 및 지원 시설·근린생활 시설·단독 주택·주차장 등 60필지가 공급된다. 금액은 규모와 용도에 따라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다양하다. 북구 검단동 일원에 들어서는 금호워터폴리스는 첨단복합단지로 산업과 물류, 상업,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를 표방한다.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자랑하며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된 개발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개통 시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 조감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
안심뉴타운은 동구 율암동 일대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상업 및 준주거용지 등 18필지가 판매된다. 가격은 상업용지 12억~27억원, 준주거용지 9억~10억원이다. 금호강변 체육공원과 종합시장,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이 인접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 대구혁신도시 및 동호·율하 지구와 연결돼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 일원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로, 이번에 상업 및 주차장 용지 5필지가 판매된다. 가격은 필지 규모에 따라 30억~45억원이다. 미래형자동차와 ICT융복합 산업 중심의 미래 신성장산업 클러스터를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현풍IC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주요 고속도로와 빠르게 연결된다. 대구산업선 철도도 통과할 예정으로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판매 대책을 통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지구의 우수한 입지 조건과 미래 발전 가능성, 파격적 판매 조건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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