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페이스북에서 28차례 탄핵소추 한 이재명 대표 비판
"양극단 치닫는 진영논리 선진 대국시대에 안 맞아…국익 논리로 모든 것을 풀면 국민들 편안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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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탄핵소추를 28번이나 하고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탄핵 소추했다. 나아가 자기를 유죄 선고했다고 판사도 탄핵한다고 했고, 이젠 한 권한대행 탄핵 소추한다고 한다. 국무위원도 5명 더 탄핵해서 국정 마비를 시킨다고도 한다"면서 "이런 게 입법 내란이고, 국헌문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란죄는 이재명 의원에게 물어야겠다. 가관이다. 양아치처럼 정치하면 오래 못 간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25일 "보수진영이나 진보진영이나 상대방의 논리를 이해하려는 자세보다 증오하고 비난하는 데만 집착하는 진영논리에 갇혀있는 바람에 한국은 지금 두 쪽으로 갈라져 있다"면서 "양극단으로 치닫는 진영논리는 선진 대국시대에는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역지사지라는 말도 있는데 왜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왔는지 답답하다"면서 "국익 논리로 모든 것을 풀면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할 텐데, 끝까지 양극단으로 가면 국민들만 불행해진다"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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