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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저비용항공 예약자 불안 가중…아직 취소사례는 없어

2024-12-29 17:32

전남 무안국제공항 소식 접한 대구지역 소비자들, 저가항공에 불안감 호소
여행사들 비상 대응 등 대응방안 논의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저비용항공 예약자 불안 가중…아직 취소사례는 없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서 발생한 사고를 접한 대구지역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저비용항공 예약자 불안 가중…아직 취소사례는 없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서 발생한 사고를 접한 대구지역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로 대형 인명피해가 나자, 대구경북지역민들사이에서 항공안전사고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겁벅은 일부 승객들은 저비용항공사(LCC) 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대형항공사로 항공권을 바꾸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영남일보가 대구지역 여행사에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현재 무안공항 사고여파로 여행 또는 항공 일정 취소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불신이 다소 커지고 있는 만큼 여행사들도 추후 상황에 대비하는 모양새가 역력했다.

특히 한 여행사의 경우, 무안공항발(發) 단체여행이 2~3팀 정도 있는 걸로 파악됐지만, 아직 취소까지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여행사의 경우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은 없었으나, 무안공항 폐쇄와 함께 항공권이 결항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여행사들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고객센터, 콜센터 등을 통해 제주항공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사고 발생일이 주말이라 정확한 취소 및 문의 건수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무안공항 참사로 제주항공뿐 아니라 LCC에 대한 대구지역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증폭되는 양상이다. 대구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내일 제주항공 이용해 제주 여행 일정이 있는데, 걱정이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저 역시 31일에 제주항공은 아니지만 다른 LCC를 탈 일이 있는데, 너무 겁이 난다"고 하소연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대형 항공사로 예약을 바꾸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틀 뒤에 제주항공을 타기로 했는데 어떡하냐"는 게시글이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은 "사고소식을 접하자마자 위약금을 내고 바로 제주항공 취소 후 아시아나 항공으로 예약했다"며 대형 항공사로 항공권 변경을 종용하기도 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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