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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항공·여행株 하락…제주항공 8.65%↓

2024-12-30 18:29

'보잉' 아닌 '에어버스' 도입 에어부산 주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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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튿날인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제주항공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LCC) 관련 주가 및 여행업계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0일 제주항공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65% 하락한 7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14.01% 하락으로 출발한 뒤 15.71%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제주항공 지분 50.3%를 보유한 AK홀딩스도 전 거래일보다 12.12% 하락한 9천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경산업, 애경케미칼 등 애경그룹 계열사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4.76%, 3.80% 하락했다.

대부분 LCC가 이번 참사 여객기와 같은 보잉사 항공기 기종을 운용 중으로 알려지며 진에어(2.83%), 티웨이항공(3.23%) 등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선 제주항공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 사고가 난 기종인 '보잉 737-800'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제주항공과 같은 LCC인 에어부산은 3.14% 상승한 2천300원에 장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에어부산은 에어버스사(社)에서 항공기를 도입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전 거래일보다 5.28포인트(0.22%) 내린 2천399.49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1.83%) 오른 678.19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원·달러 환율 연말 주간 거래 종가는 외환위기였던 199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천472.5원을 기록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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