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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 참사] 희생자 174명 신원 확인…장례 절차 본격화

2024-12-31

30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 브리핑
"희생자 179명 중 174명 신원 확인"
희생자 4명 시신 유족 인도, 장례 시작
모든 유족 시신 인도까진 다소 걸릴듯

[제주항공 무안 참사] 희생자 174명 신원 확인…장례 절차 본격화
전남 무안국 무안국제공항 청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왼쪽)이 희생자 유족을 상대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희생자 179명 중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장례 절차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청사에서 희생자 유족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유전자(DNA) 대조 작업을 거쳐 희생자 17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5명에 대해서는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원 확인을 마친 희생자들의 시신 안치 문제에 대해 박 장관은 "오늘(31일) 새벽에 시신이 다 냉동고에 안치됐다"고 말했다. 앞서 유족들은 연일 영상을 기록하는 무안 기온에 따라 시신 부패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시신의 냉동 컨테이너 안치를 정부에 요청했다.

시신 인도와 함께 장례 절차도 시작됐다. 박 장관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중 네 분(한국인 3명, 태국인 1명)은 전날 밤에 유족이 시신을 확인하고 인도해 갔다"고 설명했다. 시신을 인도받은 유족들은 각각 연고지 장례식장에서 장례식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든 유족이 시신을 인도받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신 수습을 기다리는 유족들의 기다림도 길어질 전망이다.

전남 무안에서 글·사진=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구경모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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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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