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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PEC·저출생 현안 대응'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2025-01-04 12:31

전 직급 통합 실시로 조직 안정 도모

경북도청 전경.<영남일보 DB>

경북도가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저출생 극복 등 주요 현안 대응하기 위한 상반기 전기 인사를 단행했다.

경북도는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3일자로 발표했다. 도는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민생 회복과 지역 안정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4급 이상, 5급 이하로 나눠 실시하던 정기인사를 통합해 동시 시행했다. 평소 대비 인사 발표를 3주가량 앞당긴 것이다.

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APEC 성공개최, 저출생 극복 및 민생경제 회복 등 내년도 도정 역점시책 추진에 집중하고, 민선 8기 후반 경북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승진 규모는 3급 3명, 4급 17명, 5급 39명, 연구·지도관 3명, 6급 44명, 7급 이하 65명으로 총 171명이다. 도는 일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 관행을 타파하고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을 이번 인사에 대거 발탁, 승진시켰다.

도는 올해 국내 최대 외교 행사로 평가받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민생 안정에 인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각국 해외 정상들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제행사 경험이 많고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경주 소재 APEC준비지원단에 배치하는 등 행사의 전반적 준비와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또 경제산업투자정책과 도정 방향의 동시성 확보하고 민간투자와 재정투자의 유기적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경제부지사 직속 경제투자기획 TF를 출범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전 직원이 도정 현안과 정책과제에 적극 대응하며 경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사제도 혁신을 위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