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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피해 복구 완료

2025-01-04 15:26

피해지 142㏊, 임도 8.3㎞ 복구 공사 마무리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피해 복구 완료
2023년 7월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용두리 일대. 영남일보 DB

2023년 여름 쏟아진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 산림이 약 1년 반 만에 재정비됐다.

경북도는 지난 2023년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친 집중호우 때 발생한 도내 북부지역의 산사태 피해 복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북부지원은 영주시 등 경북 북부지역에 총 426억원의 복구비를 투입해 지난해 10월 산사태 피해지 142㏊, 임도 8.3㎞ 복구를 끝마쳤다.

앞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영양에선 지난 2023년 여름 두 차례에 걸쳐 쏟아진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토사유출이 발생해 마을 주민 등 2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피해 복구 완료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입구에 설치된 복구 현장 안내표. 영남일보 DB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복구는 2023년 7월 산사태 피해 조사와 응급조치를 시작으로 △산림재해복구계획 수립(2023년 9월) △도내 산림토목 설계업체 대상 사업설명회 △산주 동의 및 각종 행정절차 이행 △2024년 3월 사업착공 및 우기 전 주요 구조물 완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명 피해지와 대규모 피해지 11개소에 대해서는 전문가 현장 자문 및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해 구조물 배치, 복구 방법 등 최적의 복구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예천군 효자면 명봉리·백석리, 은풍면 동사리, 영주시 장수면 성곡1리 등 주민들은 북부 지원에 산사태 복구 사업 마무리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재완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북부지원장은 "지난 6~7월 역대급 극한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인해 북부지역 산림 피해 복구를 조속히 완료해 산 아래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게 됐다"며 "사전 예방과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올해도 사방사업과 산사태 복구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안동, 영양 등 12개소에 대한 복구비 15억 9천만원을 확보해 현재 실시 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우기 전까지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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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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