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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으라차차' 씨름부, 기부 전통 잇다…후배 위한 발전기금 2천만원 기탁

2025-01-06

영남대 씨름부 학생(홍지흔·임재민·김민재선수)들이 최외출(왼쪽 둘째)영남대 총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씨름부 학생(홍지흔·임재민·김민재선수)들이 최외출(왼쪽 둘째)영남대 총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씨름부 재학생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발전 기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영남대에 따르면 씨름부 소속 김민재(체육학부 4학년)·임재민·홍지흔(체육학부 3학년)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찾아 모교 발전 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탁했다. 학생들이 재학 중에 학교에 발전 기금을 기탁하는 사례는 드문 일로, 영남대 씨름부에서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전통이다. 2020년 씨름부 박찬주·이현승 선수의 기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현서·임기도·김유성 선수가 졸업을 앞두고 발전 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김민재·임재민·홍지흔 선수는 각 체급에서 전국 최상위에 오르며 전국체육대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대통령기 전국씨름대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를 휩쓸었다.

김민재 선수는 씨름부 주장을 맡아 영남대의 2024년 시즌 단체전 2관왕과 대학부 랭킹 1위로 이끌었다. 임재민·홍지흔 선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선수 모두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졸업 후 실업팀 입단이 확정됐다. 김민재 선수는 태안군청, 임재민 선수는 수원시청, 홍지흔 선수는 울주군청 소속으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기탁한 소중한 발전 기금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 씨름을 이어가는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씨름계를 이끌어 갈 여러분의 활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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