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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지원 1만명 돌파…대구경북권 10.88대 1

2025-01-06

전년比 2천421명 늘어 29.9%↑

정원 확대 영향, 6년 만에 최다

TK, 전국 권역 중 경쟁률 최고

의대 정시지원 1만명 돌파…대구경북권 10.88대 1

2025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자 수가 역대 최초로 1만명을 넘어섰다. 대구경북권 경쟁률은 10.88대1로 전국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주 원인은 의대 정원 확대가 지목됐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의대 정시 지원자는 총 1만519명으로, 전년도(8천98명)보다 2천421명(29.9%) 늘었다. 2020학년도 이후 6년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2022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이 학부 과정으로 전환된 이후 최대 지원자 수를 기록했지만, 당시에도 정시 지원자는 9천233명에 그쳤다.

올해 39개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6.58대1로, 전년 6.71대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정시 모집 인원이 1천206명→1천599명으로 393명 늘어나며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경북권 5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10.88대1로 가장 높았다. 전년(11.42대1)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권 8개 의대는 4.19대1(전년 3.73대1), 부산·울산·경남권역 6개 의대는 7.2대1(전년 8.14대1)을 기록했다.

수도권 대학 중에는 경희대 의대가 8.2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는 3.52대1이고, 이화여대의 경우 2.84대1로 가장 낮았다. 지역 대학에서는 대구가톨릭대(14.6대1)와 계명대(14.11대1)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역별 의대 지원자 증가 수는 대구경북이 502명으로 둘째로 많았다. 가장 많았던 곳은 충청권(762명)이다. 부·울·경권역(376명)은 셋째로 많았다. 이어 강원권 (349명), 호남권 (192명), 경인권 (130명 ) 순이었다.

지방권 21개 의대에서 실시된 지역인재 전형의 지원자 수는 전년 1천196명에서 올해 2천162명으로 80.8% 증가했다. 특히 계명대 의대 지역인재 전형은 16명에서 196명으로 무려 1천125%나 급증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방권 전국 단위 선발 전형에서도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27개 의대에서 모집한 이 전형은 지원자 수가 전년 4천683명에서 올해 5천953명으로 27.1% 증가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68명→425명으로 157명(58.6%) 늘어나며 가장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정시에 집중하면서, 지방권 대학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학생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의대 집중 현상이 심화되며 이공계 학과의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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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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