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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티베트서 규모 7.1 지진 9명 사망

2025-01-07 13:01

中관영매체 “최근 5년 진원지 200㎞ 내 최대 지진”

中티베트서 규모 7.1 지진 9명 사망

티베트자치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옥이 파괴되어 있다.

7일 오전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 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미국 지질조사국 발표)이 발생,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현지시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날 9시 5분쯤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에서 북동쪽으로 93㎞ 떨어진 중국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도 같은 시각 로부체에서 북북동쪽으로 99㎞, 인도 다르질링에서 북서쪽으로 202㎞ 거리에서 규모 7.0 지진이 관측됐다고 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딩르현과 주변에서 진동이 매우 분명했고, 진원지 부근에 적지 않은 가옥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지진 속보에서 “현재 사망자가 9명"이라고 전했다.

네팔 일간 카트만두포스트는 이번 강진에 따른 진동이 카트만두 밸리를 포함해 네팔 일부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카트만두와 인도 수도 뉴델리는 물론 방글라데시와 부탄에서도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서부와 네팔 히말라야 산악 지역에서는 그간 지진이 종종 발생해왔다. 2008년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약 7만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2015년에는 카트만두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해 9천명이 숨지기도 했다.

CCTV는 지난 5년 동안 이번 진원지 주변 200㎞ 안에서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29회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이 최근 5년 안에 발생한 최대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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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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