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말 연체율 1.35%
팬데믹 때보다도 배이상 높아
경기 둔화로 저소득 자영업자는 물론 고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도 급증하고 있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소득(상위 30%) 자영업자의 지난해 3분기말 대출 연체율은 1.35%로 나타났다. 2015년 1분기(1.71%)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최근 고소득 자영업자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은 2020~2021년 연체율(0.39~0.71%)보다 높다.
연체율은 2022년 2분기 (0.37%)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1분기 1.16%까지 올라간 후 2분기 1.09%, 3분기 1.35%로 1%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말 고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737조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저소득 자영업자(133조1천억원), 중소득 자영업자(194조3천억원)의 대출 잔액을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소득 상·하위 30%를 제외한 중소득(30~70%) 자영업자도 대출을 갚지 못해 연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3분기말 중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3.04%로, 2015년 1분기(4.76%)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022년 0.92~1.01%였던 연체율이 지난해 1분기(2.51%) 2% 넘어 2분기 2.91%로 높아졌다.
저소득(하위 30%) 자영업자의 경우 지난해 3분기말 대출 연체율이 1.68%로 집계돼 2014년 2분기(1.83%)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소득(상위 30%) 자영업자의 지난해 3분기말 대출 연체율은 1.35%로 나타났다. 2015년 1분기(1.71%)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최근 고소득 자영업자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은 2020~2021년 연체율(0.39~0.71%)보다 높다.
연체율은 2022년 2분기 (0.37%)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1분기 1.16%까지 올라간 후 2분기 1.09%, 3분기 1.35%로 1%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말 고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737조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저소득 자영업자(133조1천억원), 중소득 자영업자(194조3천억원)의 대출 잔액을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소득 상·하위 30%를 제외한 중소득(30~70%) 자영업자도 대출을 갚지 못해 연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3분기말 중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3.04%로, 2015년 1분기(4.76%)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022년 0.92~1.01%였던 연체율이 지난해 1분기(2.51%) 2% 넘어 2분기 2.91%로 높아졌다.
저소득(하위 30%) 자영업자의 경우 지난해 3분기말 대출 연체율이 1.68%로 집계돼 2014년 2분기(1.83%)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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