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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관부 장관이 주변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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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힐튼호텔 내부를 살피고 있다. 오주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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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 대회의장을 살펴보고 있다. 오주석 기자 |
8일 오전 우양미술관을 찾은 유 장관은 직원에게 미술관 보수 완료 시기와 추후 활용 계획 등을 물어 봤다. 우양미술관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화백컨벤션센터와의 거리가 100m로 비교적 가까운 편이지만 시설 규모가 작다. 유 장관도 "거리적으로 가깝지만 500여명 이상을 수용하고 문화공연을 펼치기엔 전체적으로 좁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유 장관은 이어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해 본관과 신라천년보고(수장고)를 점검했다. 유 장관은 "역사적인 시설물이 즐비해 후보지로 거론될 만하다"며 "다리(옥골교) 인근에 특색있는 조형물을 깔면 어느 정도 규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동궁과 월지를 찾은 유 장관은 "야경도 보기 좋고 장소로 훌륭한데, 지하에 유물이 많아 유산청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유 장관은 만찬장 후보지로 거론되던 첨성대와 황룡원은 방문하지 않았다.
한편 유 장관은 만찬장 후보지와 함께 정상회의 본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미디어센터 예정지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회의장 개보수 시기와 보문호 야간경관 조성 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정상들의 숙소로 거론되는 힐튼 호텔에선 객실을 돌며 시설 물을 점검했다. 보문호 인근 호텔이 자발적으로 개보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선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유 장관은 "다음 달 고위관리회의와 오는 6월 문화 장관 고위급 대화 행사에서 예행 연습을 충분히 하길 바란다"며 "경북도,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