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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70조원대로 '급감'

2025-01-08

지난해 12월말 시총 73조5천억원...전월 대비 8조원 이상 증발

시총 감소액 80% 이상 경북지역 상장사

동신건설과 오리엔트정공은 133.4%·50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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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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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및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현황.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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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말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장별 시가총액 증가액 상위 종목.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3개월 연속감소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70조원 규모로 축소됐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의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대구경북 상장법인 125개사(社)의 시총액은 73조5천141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7천154억원(10.6%) 감소했다.

지역 상장사의 시총액은 지난해 10월, 전월보다 8조6천739억원(8.3%), 11월에도 전월 대비 13조5천551억원(14.2%) 감소해 3개월 연속 규모가 줄고 있다. 지난해 7월 97조원대로 쪼그라든 뒤 하락 폭을 더 키워 70조원대까지 내려 앉았다.

지역별로는 12월말 기준 경북지역 상장법인의 전월 대비 시총액 감소액이 7조2천659억원으로, 대구경북 전체의 시총액 감소액의 83.3%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상장법인 시총 감소액은 전월 대비 1조4천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 시장에선 지역상장법인 45개사 시가 총액이 전월 대비 12.6%(8조9천661억원) 감소한 61조9천422억원이었다.

기업별로는 포스코홀딩스(2조3천961억원), 포스코퓨처엠(2조3천394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스(1조2천822억원) 등 전기전자·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지역 상장법인 80개사 시가총액이 11조 5천699억원으로 전월 대비 2.2%(2천507억원) 증가했다. 특히 동신건설(2천153억원), 오리엔트정공(1천755억원), 케이씨에스(778억원)의 시총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알려진 동신건설과 오리엔트정공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주가가 급등하며 전월 대비 시총이 각각 133.4%, 502.9%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11.7%(4천593억원) 감소한 3조4천623억원이었다. 같은 해 11월말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3조9천216억원)은 전월 대비 13.9%(4천775억원)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감소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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