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편안해 보였다”…1월 복귀설에 무게 실리나
당 대표직 사퇴 후 20여 일간 잠행 이어가며 행보 주목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남구에서 목격되며 활동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한 전 대표의 팬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강남 봉은사 인근 스타벅스에서 한 전 대표를 봤다는 글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검은 코트를 입은 한 전 대표는 음료를 주문하며 편안한 모습으로 포착됐다. 이를 목격한 지지자는 “대표님이 살이 조금 오르고 표정이 편안해 보였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그의 복귀설이 확산되고 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전 대표가 1월부터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과거에도 목격담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4·10 총선 패배 이후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목격되며 '목격담 정치'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 대표에 당선된 이력이 있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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