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상주캠퍼스 정문. 정시모집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진출 졸업생 증가와 사회적 관심도 높은 학과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
경북대 일반학생 전형에서 상주캠퍼스의 경쟁률이 전체 평균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마감한 경북대 정시 모집 결과 동물생명공학과의 경쟁률은 11.7대 1로 상주캠퍼스에서 가장 높았으며 산림생태보호학과(8.3대1)와 위치정보시스템학과(7.8대1), 축산학과(7.6대1)가 뒤를 이었다. 이는 경북대 전체 경쟁률 5.9대1보다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경북대 상주캠퍼스 관계자는 "공직과 공공기관으로 진출하는 학생이 늘어나거나,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는 학과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동물생명공학과는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관리하는 분야의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가 됐으며, 산림생태보호학과는 공무원과 공기업으로 진출하는 졸업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지난해에는 산림생태보호학과 졸업생 여러 명이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 산림환경연구소 등에 임용돼 관심을 끌었다.
상주캠퍼스 관계자는 "생활관 사용료와 식비를 동결하는 등 대구를 비롯한 외지에서 진학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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