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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사극세트장 개보수 필요"…道, 정부에 문화사업 지원요청

2025-01-10

e스포츠 국가대표 훈련센터
민속박물관 분관유치 등 5건
유인촌 장관에 당위성 피력

문경 사극세트장 개보수 필요…道, 정부에 문화사업 지원요청
지난 7일 경주를 찾은 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주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가 정부에 지역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경 사극세트장 리모델링, e스포츠 국가대표 훈련센터 조성사업 지원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7~8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차 경주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론 △문경 사극 오픈세트장 리모델링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훈련센터 조성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산업역사관(구미)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안동) 분관 유치 △한국한복진흥원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등이다. 5개 사업 모두 지역 문화산업의 성장 기반이 될 주요 프로젝트다.

문경 사극 오픈세트장 리모델링은 국내 대표 사극 영화·드라마 촬영지인 문경새재와 가은, 마성세트장을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김 부지사는 우수한 K-콘텐츠 제작을 위해 세트장을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할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훈련센터는 도청신도시에 1만1천㎡, 지상 3층 규모의 훈련소, 대회장, 교육시설 등을 갖춘 인프라 조성 사업이다. 스포츠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6월 경북도, 예천군, 한국e스포츠협회, KT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산업역사관 유치도 요원한 상황이다. 구미시는 이미 유치 부지로 (구)방림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예산을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동에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은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이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한국한복진흥원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은 우리나라 전통복식산업을 주도한 경북이 미래 한복 계승과 육성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에 김 부지사는 전통복식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을 기반으로 한국한복진흥원이 국가 지정 교육기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지속성장 가능한 지역 문화자원을 미래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앙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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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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