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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쓰리가드, 속타는 가스공사

2025-01-10

주축 줄부상에 상승세 주춤
김낙현·벨란겔 등 연쇄이탈
믿었던 은도예는 최근 부진
"수비만으론 한계…득점 관건"

무너진 쓰리가드, 속타는 가스공사
무너진 쓰리가드, 속타는 가스공사
지난 4일 삼성전에서 니콜슨이 부상을 당한 후 선수들의 부축을 받고 있는 모습(위쪽)과 지난 5일 정관장전에서 벨란겔이 부상으로 코트를 벗어나고 있는 모습.

가스공사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부상주의보'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수원 KT 소닉붐과 공동 3위(15승 11패)다. 봄 농구의 마지노선인 리그 6위인 원주 DB 프로미(13승 13패)와는 2게임 차다.

지난 7일 서울 SK 나이츠전에서는 김낙현, 샘조세프 벨란겔 등 주전 가드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빠졌다. 김낙현은 골반, 벨란겔은 발목이 문제였다. 새해를 시작하며 진행한 강행군 속에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있는 것.

이날 가스공사의 주요 전술인 벨란겔-김낙현-정성우로 구축된 '3가드'를 가동할 수 없었다. 김낙현과 벨란겔이 빠지면서 정성우 혼자서 상대 수비를 돌파하고 공수 연결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여기에 주요 득점원인 앤드류 니콜슨도 빠졌다. 니콜슨은 지난 4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지난 5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에 이어 SK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주전 공백을 채우기 위해 유슈 은도예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SK전에서 은도예는 14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남겼다. 그러나 공격에서 4점에 그치며 득점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경기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한 전현우(14점)마저 4쿼터에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수 전환이 현저히 둔화했다. 결국 가스공사는 SK에 44-63으로 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 후 강혁 감독은 "수비로는 한계가 있고 결국 득점을 해야한다. 후반에는 해결할 선수가 없었다"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패턴을 많이 지시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내 미숙함"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10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DB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시 최소 공동 3위는 확보할 수 있다. 긍정적인 소식은 김낙현, 벨란겔, 전현우는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니콜슨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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