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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수성구 대장 '남산 롯데캐슬' 경매도 강세...지난달 최고 경쟁률

2025-01-10

20명 응찰에 12월 대구 아파트 경매건 중 응찰자 가장 많아
낙찰가율도 97%...대구 평균 낙찰가율 77.7% 크게 옷돌아
북구 오페라 트루앨 시민의숲 전용면적 75㎡ 낙찰가율도 98.8%

非수성구 대장 남산 롯데캐슬 경매도 강세...지난달 최고 경쟁률
최근 1년간 대구 아파트 경매 건수와 낙찰가율. <지지옥션 제공>

아파트 경매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비(非)수성구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대구 중구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경매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20명 응찰로 지난달 대구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주거시설 경매 평균 응찰자 수(3.8명)의 5배 수준이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4년 12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감정가 5억7천만원에 올라온 전용면적 59㎡(6층)의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물건이 4억9천2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 수는 20명으로 지난달 대구 아파트 전체 경매 중 가장 많다. 낙찰가율은 97.0%에 달했다.

반면, 지난달 대구 전체의 아파트 경매 건수는 288건으로 전월(267건)보다 21건 더 늘어 2009년 1월(288건) 이후 1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7.7%로 한 달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나타냈다. 물건은 적체되고 낙찰가율은 떨어지는 전형적인 경매시장 침체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실제, 아파트를 포함해 대구 전체 주거시설 경매는 409건 중 127건만 낙찰돼 낙찰률이 31.1%에 불과하다. 10건 중 3건 정도만 낙찰됐다는 의미다.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며 낙찰가율은 70.3%다.

다만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단지처럼 신축아파트 물건은 경쟁이 치열해 낙찰가율이 90%를 크게 웃돌아 대구 전체 흐름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구 북구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전용면적 75㎡(23층) 물건의 경우 19명이 응찰에 나서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감정가 4억1천200만원인 해당 물건은 4억709만4천원에 낙찰되면서 낙찰가율이 98.8%에 달했다. 실거래 가격은 4억1천만원선이다.

수성구 달구벌대로변에 있는 수성동 '롬바드' 전용면적 85㎡( 6층) 물건에도 10명이 응찰했다. 낙찰가율은 90.4%다. 감정가 6억5천만원 물건이 5억8천75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쟁이 높은 물건의 경우 응찰자들이 오버 슈팅하는 경우도 많아 낙찰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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