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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추진 기구 확대 재편"...대구시 10일 '입법예고'

2025-01-10 09:40

신공항 속도내나...'신공항건설 직접 시행 전담기구' 신설

TK신공항 추진 기구 확대 재편...대구시 10일 입법예고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영남일보DB

대구시가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기구의 확대 재편 내용이 담긴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0일 입법예고했다.

대구시는 조례 개정의 이유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신공항건설 직접 시행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기구 및 사무·정원을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가 올해 2월부터 시행을 목표로 신공항건설단의 확대 재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영남일보 2024년 12월 20일자 6면 보도)된 바 있다.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2급 단장 체제의 신공항건설단 정식 직제화를 추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신공항건설단과 신공항정책국·신공항건설국을 신설한다.

개정 조례안에는 신설 국의 업무 분장도 담겼다.

신공항정책국은 △신공항 건설 자금 관리 및 대구공항 활성화 등에 관한 사항 △신공항도시 조성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사항 △이주대책 계획 수립 및 보상 등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또 신공항건설국은 △신공항 건설 설계 및 공정관리 등에 관한 사항 △신공항 건설 관리 및 민항시설 등에 관한 사항 △미 공군 이전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 등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관련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달 26일 신공항(민간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이 지역민에게 공개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진행된 새해 업무보고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은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2026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달라"며 "고속도로, 철도, UAM 등 신공항 중심 교통 인프라도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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