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국회 찾아 권영진·이달희 의원 등 만날 듯
이달 중 국토부·기재부도 연이어 방문 '공자기금' 협의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
대구시 관계자들이 다음 주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이달 중 국방부와 기획재정부를 연이어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신공항(TK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협의 및 확보 등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1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 TK신공항 추진 부서 관계자들이 다음 주 중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과 이달희 의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또 윤재옥 의원실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과 이 의원은 'TK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주호영 의원 대표발의·1차 개정안)의 부수 법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해당 부수 법안들이 크게 봤을 때 공자기금 확보와 유기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의 경우 TK신공항 특별법 2차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이달 중 연이어 국방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TK신공항 공자기금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구시는 우선 내년도 TK신공항 건설 관련 자금 3천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K신공항 착공 준비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 정도의 금액이 필요하다고 시는 추산한다. 해당 자금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
국토교통부의 TK신공항 기본계획안은 지난 달 26일 지역민에게 공개된 바 있으며, 이달 중 기본계획이 고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8~9일 열린 대구시 새해 업무보고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은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2026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혀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대구시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국회 방문에서 TK신공항 건설이 대구경북 지역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2차 개정안과 1차 개정안의 부수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며 "또 TK신공항 공자기금 확보를 위한 국방부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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