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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포함 9개 국립대, 등록금 동결키로...사립대는 인상 고심 중

2025-01-12

고환율 및 고물가로 국민과 학생들 고통 분담 이유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별개 서울대도 등록금 동결

경운대 등 지역 사립대는 등심위 논의 중…인상에 무게 실리는듯

경북대 포함 9개 국립대, 등록금 동결키로...사립대는 인상 고심 중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국가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와 화상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 등 국가거점국립대학들이 올해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는 지난 10일 충북대에서 회의를 열고, 고환율·고물가로 인한 국민과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역시 협의회와 별도로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9개 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고등교육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수도권 일부 사립대는 등록금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서강대와 국민대는 각각 4%대 후반의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12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전국 199개 대학(사이버대 제외) 중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한 대학은 19개다. 이 중 경운대(경북 구미)를 포함한 12개 대학은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지역 전문대중에는 '안동과학대'가 유일하게 등록금을 동결했다.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곧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지만, 인상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경북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국립대는 정부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지만 사립대는 존폐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등록금 인상을 심각하게 고심할 수밖에 없다"며 "등록금심의위에서 학생들도 수십 년째 인상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고, 인상 쪽으로 이야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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