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112010001479

영남일보TV

경북지역 대학 7곳 사실상 미달

2025-01-13

정시모집 경쟁률 3대 1 못미쳐

수도권大 쏠림현상 심화 분석

2025학년도 수능 정시모집에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경북지역 대학 7곳은 경쟁률이 3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계는 3대 1 미만이면 사실상 '미달'로 여긴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202개 대학의 2024~2025학년도 정시지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인권 83개 대학에 정시 지원 건수는 30만1천878건으로 지난해 대비 6천222건이 늘었다. 반면 지방권 119개 대학 지원 건수는 20만3천188건으로 3천593건 감소했다.

전국 대학 202곳의 평균 경쟁률은 5.17대 1로, 전년(4.71대 1)보다 상승했다. 지방권 대학 119곳의 경쟁률도 4.19대 1로 전년(3.68대 1)보다 높았다. 지방권 대학은 정시 모집인원이 7천783명이다. 작년보다 3.8% 줄어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쟁률이 3대 1 미만인 대학은 56곳이 발생했다. 이 중 지방권 대학이 87.5%를 차지했다.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은 지역별로 보면 경북 7곳이다. 가장 많았던 지역은 부산 (8곳)이고, 이어 경남·광주·충남은 각 6곳이다. 대구지역 대학 중에는 미달된 곳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변수가 정시에서 서울, 경인권 등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지원자가 초집중되는 상황인 탓에 서울권 대학에 중복합격자가 대량 발생할 수 있다"며 "추가합격이 늘어나면 최종 정시 등록 기간 내 정시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상당수 지방권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종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