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다음 대선이 라스트 댄스인가" 질문에
홍 시장 "다음 대선이 라스트 댄스지요" 답변 눈길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다음 대선이 라스트 댄스(Last Dance)…."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온라인 상에 이 같은 표현을 남기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가 자신의 정치 인생에서 갖는 중요성을 피력했다.
'라스트 댄스'를 직역하면 '마지막 춤' 정도지만, 스포츠계나 공연계에서 선수나 예술가가 마지막 결전 혹은 무대를 앞두고 있을 때 은유적으로 널리 쓰이는 용어다.
한 분야에 매진해온 사람이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하겠단 의지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에서 한 네티즌이 '다음 대선이 홍 시장의 라스트 댄스인가. 바이든은 81살에 재선 도전까지 했는데, 홍 시장도 라스트 댄스라고 하기에는 한참 멀었다'고 하자 "다음 대선이 라스트 댄스지요"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달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선과 관련해 모든 상황을 가정해 준비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출마 여부가 확정은 안됐다"라며 "다만, 조기 대선 상황이 오면 출마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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