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간접자본 사업 적극 뛰어들어 엑스코선 등 수주 나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등 올해 무재해 달성도
김병준 전무 "과감한 도전과 혁신 통해 수주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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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1일 경주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주>서한 동계연수에 참가한 전직원들이 온마음을 집중한다는 '전심전력'을 외치며 화이팅하고 있다.<서한 제공> |
대구 건설기업 <주>서한이 올해 수주 목표를 2조원으로 잡고 수도권 진출과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한은 지난 10~11일 경주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계연수를 갖고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달성과 함께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서한은 올해 주거 부문에서 봉산동 재개발정비사업과 울산 신정동 공동주택 및 야음동 주상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비(非)주거부문에서는 도시철도 건설과 공공주택지구조성공사, 고속도로 항만 및 계류시설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화해 온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올해 적극 나설 계획으로, 대구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비롯해 기지~한진 지방도 619호선 확·포장공사, 금산~진산 국지도 68호선 도로 건설공사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서울 우이 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GTX-B노선 광역급행철도, 여주~원주간 철도사업, 대구산업선 수주와 함께 대구 엑스코선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서한은 전국적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경기도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과 서울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완판을 이끌며 성공적인 역외진출로 주목을 받았다.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고덕국제신도시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1천138세대로 1순위 청약경쟁률 9.15대 1을 기록하며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49~69㎡ 128세대로 평균 청약경쟁율 36.8대 1로 조기 완판했다. 이 밖에도 김포신곡지구 주택조합, 화정1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수주하며 활발한 역외진출에 나섰다.
공사 수주뿐 아니라 지역 대표 건설기업으로 입지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 대기업군에서 8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서한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수시공업체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 작년에는 비수도권 종합건설사 중 유일하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받았다. 서한은 인증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무재해 달성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김병준 서한 전무이사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릴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길이라는 말처럼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같은 녹록지 않은 환경이지만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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