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토부 핵심 추진과제 목록에 포함돼
달빛고속철도(대구광주선) 예타면제도 추진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 중 대구경북 신공항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달빛고속철도(대구광주선) 예타면제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13일 '2025년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이 같이 전했다.
핵심 추진과제는 크게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서민 주거안정 △경쟁력 있는 지방시대 △편리하고 수준 높은 교통 서비스 제공 △국토교통 산업 혁신 등의 주제로 분류된다.
그 중 '편리하고 수준 높은 교통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국토부는 "2025년 상반기 대구경북 신공항 설계에 착수하는 등 신공항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 지역의 핵심 현안사업 중 하나다.
지난 달 26일에는 국토부의 대구경북 신공항(민간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도 지역민에게 처음으로 공개(영남일보 12월27일 단독 보도)됐다.
기본계획안에는 TK 신공항 추진 배경과 경과, 사업개요, 신공항 구축 방향, 항공 수요 전망, 대구경북 신공항철도 등 연결 교통망 계획 등이 담겼다. 계획대로라면 1월 중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026년 신공항 착공, 2030년 적기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달 31일에는 'TK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주호영 의원 대표발의·1차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대구시가 직접 공영개발 방식으로 신공항 사업을 추진할 때 필수적인 지방채 한도액 초과 발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 눈길을 끈다.
또 대구시 관계자들이 이번 주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이달 중 국방부와 기획재정부를 연이어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신공항(TK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협의 및 확보 등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신공항추진단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국토부의 올해 추진과제에 대구경북 신공항 설계 착수가 포함됐다. 공자기금 확보 등 신공항 추진 관련 남은 절차를 잘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올해 핵심추진 과제 중에는 달빛고속철도(대구광주선) 예타면제 추진도 포함돼 해당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