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닉스(044340)는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15%(1420원) 오른 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서부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대기질이 심각하게 악화되며,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닷새째 진화되지 않은 채 확산되고 있다. 피해 면적은 156㎢로 서울 면적의 약 4분의 1에 달하며, 1만2300여 채의 건물이 소실되기도 했다. 도한 1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크다.
이에따라 산불로 인한 연기와 미세먼지가 도시 전역을 뒤덮으며 대기질이 악화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질지수(AQI)가 건강에 유해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위닉스의 공기청정기는 True HEPA 필터와 플라즈마웨이브 기술을 통해 초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강력한 성능으로 공기질 센서를 활용한 자동 모드와 스마트 앱 연동 기능 등은 소비자들의 탄탄한 신뢰로 입지를 강화해 왔다.
위닉스는 지난 2023년 캐나다 산불 당시에도 공기청정기 수요 급증으로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한편, 같은시각 공기청정기 관련주 중에는 케이웨더 29.90%는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어 오텍 12.24%, 크린앤사이언스 6.05%, 신일전자 1.61%, 에스피지 1.08%, 쿠쿠홈시스 0.25%, 코웨이 0.14%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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