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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입주전망지수 전국 2년來 최저치…전월比 대구 27.6p,경북 40p 급락

2025-01-14

전국 20.2p 떨어져 68.4…탄핵정국, 대출규제 겹친 영향

1월 입주전망지수 전국 2년來 최저치…전월比 대구 27.6p,경북 40p 급락
대출 규제와 주택정책 불확실성으로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와 입주율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출 규제로 인한 잔금대출 미확보는 분양권자의 미입주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8.4로, 지난해 12월 대비 20.2포인트(88.6→68.4) 하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월과 비교해 27.6포인트 떨어진 68.0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지난달 100.0에서 1월에는 60.0으로 무려 40.0포인트 급락하는 등 전국 대부분 시도에서 입주 전망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18.6포인트(90.6→72.0), 광역시는 24.1포인트(90.2→66.1), 도지역 18.0포인트(86.6→68.6) 각각 하락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로 인한 잔금 대출 어려움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주택정책의 불확실성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파트 미입주 원인으로 △잔금대출 미확보가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존 주택 매각 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9.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분양권 매도 지원 원인은 전월에 비해 각각 1.1%포인트, 4.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입주율은 65.0%로, 11월 73.5%에서 8.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7월 57.9%를 보인 이후 1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12월 탄핵정국이 시작되면서 다시 하락전환됐다.12월 전국 입주율은 69.7%로, 11월 대비 0.7%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82.3%에서 79.9%로 2.4%포인트 하락했고, 5대 광역시 역시 69.6%에서 67.8%로 1.8%포인트 떨어졌다. 도(道)지역에서는 63.6%에서 67.2%로 3.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정치적 불안정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상당한 거래량 감소가 예상돼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기까지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시의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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