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115010002020

영남일보TV

[종합] 영남대, 등록금 5.4% 인상키로…대구경북서 첫 번째 '16년만'

2025-01-15 22:09

지난 14일 5.4% 인상안 확정 후 총장 승인 받아 최종 결정
영남대 "인상분은 교육환경 개선 및 서비스 향상에 활용"
영남대 인상 시작으로 지역 사립대 연쇄인상 발표 가능성도

[종합] 영남대, 등록금 5.4% 인상키로…대구경북서 첫 번째 16년만

대구경북지역 대학 중 영남대가 올해 가장 먼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상률은 5.4%다. 이번 등록금 인상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인상폭은 올해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선(5.49%)에 근접했다. 이번 영남대의 등록금 인상을 시작으로 지역 사립대의 연쇄적인 인상 발표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15일 영남대에 확인결과, 지난 14일 5.4% 등록금 인상안을 확정한 후 영남대 총장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일엔 내부 등록심의위원회를 열어 학교와 학생 간 논의 끝에 인상을 합의했다.

영남대 측은 "16년간 등록금이 동결돼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인상한 등록금은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서비스 향상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2008년 등록금 5.6%를 인상(학부·대학원 동일) 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동결했다.

영남대를 제외한 지역 대학들은 2008년 인상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동결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경북대가 8.7%를 올렸고, 계명대 5.7%, 대구대 5.9%, 대구가톨릭대 5.85% 각각 인상했다. 이 중 계명대는 지난해 지역에서 유일하게 4.9%를 올렸다.

전국적으로도 사립대는 등록금을 인상하는 추세다. 서강대가 가장 먼저 4.85% 인상을 확정했고, 국민대도 4.97% 올리기로 했다. 연세대, 경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인상을 논의 중이다.
앞서 지역 대학 중에는 경북대와 안동과학대와 가톨릭상지대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지역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률까지 정해놓고 발표시점을 지켜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며 "영남대의 이번 인상으로 소문이 현실화됐다. 지역 대학들은 늦어도 설 명절 이전엔 인상안을 연쇄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종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