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116010002165

영남일보TV

지난해 대구 마약사범 785명 적발…필로폰 3.2㎏ 등 압수

2025-01-16 17:38

대구지검, 대구경찰 및 대구세관과 마약류 밀수 및 유통 집중 단속

지난해 1~12월 총 785명 단속. 이중 146명 구속돼

2025011601000538000021651
지난해 1년 간 대구지역에서 적발된 마약사범 및 압수된 마약류. 대구지검 제공

지난해 1년 간 대구지역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이 7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필로폰 3.2㎏. 대마 6.6㎏ 등 다량의 마약이 압수 조치 됐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소창범)는 지난해 1~12월 대구경찰과 대구본부세관 등과 지역 내 마약류 밀수 및 유통 사범을 집중 단속해 총 마약사범 785명(검찰 단속 258명)을 단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146명(검찰 구속 24명)은 구속됐다. 매수·투약 사범 25명은 교육·치료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된 마약류는 필로폰 3.215㎏, 대마 6.649㎏, 케타민 0.325㎏, 야바 12만9천219정, 엑스터시 3천988정 등이다.


지난해 발생한 마약류 사건은 대부분 국제우편·국제특송 화물 등을 통해 밀수가 이뤄졌다. 또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직접 밀반입을 시도한 사례도 더러 있었다.

마약류 유통은 종전 대면 거래 방식에서 탈피해 SNS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이 주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조직폭력배들이 조직 활동 자금 확보 등을 위해 마약 유통에 손을 대 적발된 사례도 적잖았다. 지역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마약류 유통도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류 범죄로 인한 2차 범죄 피해도 상당했다. 마약류를 사용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또 마약류 판매를 빙자해 금품을 가로채는 사기 범행도 벌어졌다.

검찰은 "앞으로도 경찰, 세관 등과 협력해 마약류 수입·유통 구조를 원천 차단하고, 관련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며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적극 활용해 마약류 투약자의 치료·재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대구경북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각각 1천118명·1천137명이다. 이들 마약사범 중 10대 청소년은 67명, 외국인은 215명이다. 2019년 대비 각각 13.4배, 2.1배 증가한 수치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산소 같은 남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