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량 10월대비 9%대 감소
상가오피스 매매거래는 56.6% 급감해
오피스텔 거래만 다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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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로 인한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부동산 거래량이 전국적으로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역시 아파트 매매거래가 9%대 감소한 가운데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부동산플래닛이 16일 발표한 2024년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현황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1천774건으로 한달전인 10월(1천952건)과 비교해 9.1% 줄었다. 거래금액은 10월 6천995억원에서 11월 6천125억원으로 12.4%감소했다.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는 반토막보다 더 줄어들었다. 10월 113건 이뤄진 매매거래는 11월에 49건 계약이 체결되면서 한달 사이 56.6% 급감했다. 거래금액은 이보다 더 줄어 작년 10월 638억원에서 11월에는 201억원으로 68.5% 감소해 상가·사무실 거래 절벽이 두드러졌다.
이같은 대구지역 상가·사무실 거래량 감소율은 전남(-72.7%), 부산(-70.0%) ,제주(-69.6%)에 이어 전국 네번째다. 거래금액으로는 제주( -71.3%), 부산(-70.8%)에어 이어 세번째로 많이 줄어든 것이다.
아파트, 상가·사무실과 달리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다소 늘었다. 대구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11월 57건(74억원)으로 10월 38건(63억원)과 비교해 거래량은 50.0%, 거래금애근 17.5% 각각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11월 한달 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과 비교해 18.9%, 거래금액은 18.7% 감소했다. 상가·사무실 거래는 전월대비 거래량은 24.5%, 거래금액은 25.7% 감소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하락률이 가장 컸다. 거래량을 놓고 보면 상가 -24.5% 아파트 -18.9%, 연립·다세대 -17.4%, 공장·창고 등(집합) -11.4%, 단독·다가구 -10.7%, 상업·업무용빌딩 -5.1% 순으로 감소세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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