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샌즈랩이 오후들어 갑자기 상한가로 치솟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 현재 10.93% 올라 8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AI 사이버보안 논의 소식에 수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델라 MS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AI 보안 정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이날 회동에서 “미국의 최우선 공공정책은 민간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안보 보호와 미국 기업들의 확장성 사이의 균형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AI 분야의 과도한 규제 완화 촉구를 강조했다.
샌즈랩은 자체 개발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이 시급해진 빅테크 기업들은 샌즈랩의 고도화된 CTI 솔루션을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 등을 보호하고 있고 이는 샌즈랩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샌즈랩은 최근 과기정통부의 100억원 규모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취약점 분석, 이상행위 탐지,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등 사이버 보안 4대 핵심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같은시각 딥페이크 관련주는 아이씨티케이 15.81%, 에스피소프트 10.75%, M83 10.52%, 라온시큐어 4.73%, 플랜티넷 4.07%, 알체라 3.50%, 이스트소프트 3.47%, 한빛소프트 3.42%, 파수 2.24%, 디지캡 0.63% 등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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