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형식 체험형 콘텐츠·영상 콘텐츠 등 제공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내 세계화폐전시실 모습.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본부 내 세계화폐전시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재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리모델링한 세계화폐전시실에는 주 관람층인 어린이·청소년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체험형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보드게임 '부루마블'을 모티브로 세계 각국 화폐의 주요 정보를 게임 형식으로 제공하는 '화폐마블', 동·식물을 도안으로 활용한 화폐에 대한 정보를 퀴즈 형식으로 소개하는 '화폐 속 동·식물' 등을 선보인다.
또 인류 역사상 특징적인 화폐 20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화폐 20선', 화폐를 소재로 한 다양한 주제의 토크쇼인 '알쓸신화' 등의 영상 콘텐츠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조명 설치, 시설 정비 등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전시실 환경을 개선했다.
2002년 개관한 한은 대구경북본부 화폐전시실은 우리·세계화폐실로 나눠 운영 중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2천300여 점 이상 국내 및 세계 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세계화폐실 리모델링 완료로 2년에 걸친 화폐전시실 개선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새로 단장한 화폐전시실을 화폐와 경제에 관한 체험교육공간으로 적극 활용해나가는 동시에, 관람객들의 몰입도 향상을 위한 추가개선사항들 또한 지속해서 발굴·보완해나가겠다"고 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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