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 7개 사업 42지구 26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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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 전경. 영남일보 DB |
경북 의성 안계면 위양리에 회전교차로가 신설된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 보행 도로 환경이 개선된다. 교통사고가 잦은 구미 고아읍 원호동삼거리에는 교통안전 시설이 추가된다.
경북도는 올해 총 2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같은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이 중앙에서 2022년 지방으로 이양된 이후 가장 많은 예산을 반영했다.
도는 안전한 보행 보행환경 조성 사업(70억원)을 필두로 △위험도로(89억원)△교통사고 잦은 곳(42억원)△어린이·노인보호구역(47억원) △회전교차로(5억원)△무인교통단속장비(8억원) 개선·설치 등 총 7개 사업 42지구를 조기에 착공한다.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은 보행 안전성이 부족한 곳에 보도를 신설하거나 차량 속도 저감 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가리킨다. 사업 추진에 따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청송 진보면 진안리 등 7개 지역에 보행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봉화·울진·영덕·울진군 등 9개 지구에는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사업이 추진된다. 봉화군 춘양면 석현동 돌고개 등 불합리한 도로 구조 및 선형 개량이 이뤄진다.
구미 고아읍 원호초등삼거리와 포항 오천 지구대 사거리 등 교통사고가 잦은 4곳은 교통사고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미끄럼 방지시설, 중앙분리대, 교통섬, 노면표시 시설 등교통안전시설이 설치된다. 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사업에 따라 도내 19지구에 보행·통학로 등을 추가한다. 그밖에 기타 교통환경 개선으로 의성 안계면 위양리에 회전교차를 설치하고 경주 동천초와 구미 문성초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의 도로 안전과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도로교통 안전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