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3사 협렵업체 공사대금 현금 조지 집행

HS화성 240여개 업체에 420억 조기 지급예정

서한 공사 자재대금 122개사 348억 이미 지급해

태왕 협력사 조기집행으로 숨통

HS화성 본사 전경

서한 본사 전경

태왕 본사 전경

대구지역 주요 건설 3사(社)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렵업체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공사대금을 조기 집행한다.

HS화성은 240여개 협력업체에 42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협력업체들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결정됐다.

서한 역시 122개 협력업체에 대한 공사·자재대금 348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이번 집행으로 협력업체들은 대금을 평균 12일 가량 앞당겨 받게 돼 명절 상여금 및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태왕도 협력업체 공사대금을 23일 조기 지급키로 결정했다.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자금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21개 공사 현장의 협력업체들은 직원 임금 및 자재 대금을 설 전에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가족같은 협력업체들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