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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유가 상승…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

2025-01-21 07:40

농산물·석유제품 등 전방위 가격 상승
국내 공급물가 상승, 소비자물가 압박

원·달러 환율·유가 상승…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

이마트 매장에 진열된 배추. 영남일보 DB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국내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는 향후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2020년=100)로, 11월보다 0.3%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으로, 11월(0.1%) 반등 이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올라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이 작황 부진으로 3.4% 상승했다. 축산물도 연말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3.7% 올랐다.

공산품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2.2% 상승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용 전력(4.9%)의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 물가지수도 0.4% 올랐고, 서비스업 역시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운송 서비스 등이 소폭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감귤(22.6%), 무(22.0%), 닭고기(14.3%), 휘발유(4.8%)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물오징어(-28.1%)와 혼합소스(-9.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환율 상승과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원재료(1.7%), 중간재(0.5%), 최종재(0.7%) 가격이 모두 오른 결과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공급물가에 주요 영향을 미쳤다"며 “1월에도 국제유가와 환율의 오름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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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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