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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은?...국토부 "기체 날개·엔진 손상없어"

2025-01-29 13:16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은?...국토부 기체 날개·엔진 손상없어
29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소방당국, 공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현장을 보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연합뉴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에서 양쪽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사고 직후 현지에 파견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항철위) 조사 결과 사고 항공기의 양쪽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았다. 이는 곧 화재 원인이 엔진 등 기체 문제에 있는 것이 아니란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항공기 내에 타고 있던 목격자들은 선반 속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하고 있어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항공기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총 7명이다. 부상자 중 70대 여성은 꼬리뼈와 머리 등에 통증을, 50대 여성 2명을 요통을 호소하고 있다. 승무원 4명은 연기를 마신 탓에 가슴 등에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차리고, 김해공항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승객 보상과 관련해 에어부산이 삼성화재에 기체·승객 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승객 상해 및 수하물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8일 사고 직후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규모와 구조를 지시한 데 이어 29일 오전 10시30분께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방문해 수습 상황을 보고받았다.

박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이어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피해자 지원 및 보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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