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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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북안면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영천 돌할매〈사진〉 공원이 있다. 매년 음력 설을 전후해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초를 구매하지 않아도 소원을 들어주는 돌할매의 돌을 들어 볼 수 있다.
소원을 비는 순서는 첫째 아무 생각 없이 돌을 한번 들어본 뒤 소원을 비는 사람의 주소, 성명, 나이 등을 밝히고 소원을 빌며 돌을 든다. 이때 처음보다 훨씬 무겁거나 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돌할매의 무게는 약 10㎏이다.
돌할매의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수백년 전부터 마을주민의 숭배 대상이었으며 지금도 음력 6월15일을 돌할매의 생일날로 모시고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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