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이 글로벌 AI 기업들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딥시크 관련주 꼽히는 GRT와 엠케이전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RT(900290)은 오전 10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2%(980원) 오른 4255원, 엠케이전자(033160) 29.97%(2050원) 올라 8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GRT는 딥시크 서버 운영에 필요한 소재를 납품하는 기업이이다. GRT는 지난해 3월 중국 AI서버 제조메이저업체인 낭조정보(Inspur, 浪潮信息)와 9000만위안(약 167억원)의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딥시크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고성능 AI 서버를 필요로 하며, 이러한 서버를 낭조정보가 공급한다.
엠케이전자는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묶인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사들인 중고장비를 중국 내 중소 반도체 기업에 재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딥시크는 직접적인 협력 관계는 없지만, 간접적인 공급망을 통해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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