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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도약…‘펫피아’로 새로운 관광지 조성

2025-02-04

엑스포대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산책로 마련

펫팸족 위한 체류형 관광지 개발

경주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도약…‘펫피아’로 새로운 관광지 조성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반려견과 함께 놀이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되며 반려동물 동반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경주시와 전북 익산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0억 원, 도비 3억 원, 시비 7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천년 역사도시'를 비전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플랫폼인 '펫피아'를 조성한다. 올해부터 4년간 총 4억 원(도비 1억 2천만 원, 시비 2억 8천만 원)을 투입해 관광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 엑스포 종합안내소(155㎡)를 리모델링해 '펫피아 종합안내소'를 설치하고, 웰컴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반려견 동반 여행객은 본인 입장료 면제, 동반 1인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엑스포대공원 내 솔거미술관 옆에는 약 4천500㎡ 규모의 '댕댕이 플레이그라운드'가 조성돼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댕코스(소형견)'와 '댕댕코스(대형견)'의 2㎞ 산책로가 마련되며, 배변봉투함, 전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반려견 기초소양 교육, 행동 교정, 도그 어질리티 체험, 수제 간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된다. 특히 반려견의 시각 특성을 고려한 '반려동물 기획 전시회'에서는 파랑과 노랑 색감을 활용한 조형 작품들이 전시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27년 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경주는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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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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