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건설·종전부지 개발사업 관련 검토 용역 진행
공자기금 확보 등을 위한 사전 작업…최근 보상 관련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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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배후 신도시 조감도. 대구시 제공 |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위한 재원 확보 절차가 본격화됐다.
5일 영남일보 취재 결과, 'TK신공항 건설·종전부지 개발사업 재무적 타당성 검토 용역'이 조만간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용역은 정부에 투자 심사 협의 면제 의뢰 및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신청서를 내기 위한 사전 절차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기관은 용역을 통해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을 재무적으로 분석한 후 정부에 제시할 방침이다. 일련의 과정은 올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대구시는 TK신공항 사업 추진방식을 민관공동개발사업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서 공자기금을 활용한 직접개발(공영개발)로 변경했다. 시는 당시 자체 검토를 통해 TK신공항 관련 사업의 재무적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영개발 전환과 함께 지방채 발행 및 공자기금 확보는 TK신공항 사업 추진에 있어 핵심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최근 대구시는 TK신공항 이전부지에 대한 보상 작업을 본격화했다. 대구시는 3일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출입 공고'를 내고, 군 공항 이전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의 지장물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공항 예정지역의 토지 보상을 위한 사전절차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관계 기관들은 보상에 소요되는 비용 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TK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인 한 유관기관 측은 "여러모로 혼란한 정국이지만, TK신공항 추진 관련 행정절차는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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