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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이 정치인 체포 지시’ 홍장원 진술, 도저히 믿을 수 없어”

2025-02-05 17:04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전날 탄핵심판서 “尹 ‘싹 다 잡아들이라’ 한 것으로 기억”

홍준표 “‘尹이 정치인 체포 지시’ 홍장원 진술, 도저히 믿을 수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한 직접 지시를 받았다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은 군·경을 움직여서 실행한다. 비상계엄에 국정원 1차장의 역할은 없다"며 “그런데 수사, 체포 권한도 없는 국정원 1차장에게 싹 잡아 들이라는 지시를 대통령이 전화로 했다는 진술이 과연 사실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그건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대통령이 그런 걸 몰랐을까. 국방부장관 인사와 함께 그런 사람을 국정원 제1차장을 시켰다는 게 참 어처구니 없는 인사였다"고 했다. 또 “홍가 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 “윤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여라. 국정원에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우라'고 했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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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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