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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산불 조기 진화…스피어AX 연기 감지 솔루션 '활약'

2025-02-07 11:39

대구시-스피어AX가 구축한 산불예방 ICT 플랫폼
AI가 산림청 보다 7분 빨리 연기 감지

인공지능으로 산불 조기 진화…스피어AX 연기 감지 솔루션 활약
산불감지화면 비교. <스피어AX 제공>

지역 ICT기업 스피어AX의 인공지능(AI)기반 산불예방 플랫폼이 실제 산불 진화에서 활약했다.

지난 달 25일 오전 대구시 동구 백안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스피어AX의 AI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이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이 산림청보다 6~7분 가량 더 빠르게 산불 연기를 감지하고, 정확한 발화 위치까지 알아내면서 조기 진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

이날 산불은 산림당국의 헬기 6대, 차량 33대, 인력 96대 등이 투입돼 1시간 33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백안동 산불 진화는 대구시가 지난해 4월부터 구축한 AI 활용 산불예방 ICT플랫폼의 첫 진화 성공 사례가 됐다.

해당 산불예방 ICT플랫폼은 '파이어워처'가 핵심이다. 이 솔루션엔 스피어AX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주요 기술과 기능이 탑재됐다.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채널 CCTV 영상에서 불꽃이 아닌 연기를 감지한다. 오감지도 최소화했다. 객체 식별 및 인식 기능으로 연기와 유사한 구름, 안개, 수증기, 운무 등을 정확하게 구분한다.

영상 내 연기감지 영역에 대한 위치 추정 기능으로 연기를 감지하고 소방당국에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자체 모델링으로 도심·공장·산불 화재 등 발생 장소별로도 정교한 구분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기능면에서도 CCTV 50채널 환경 내 실시간 연기 감지 정확도를 측정하는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에서도 93.41%의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데이터 품질인증제도(DQ)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만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스피어AX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전세계적으로 산불 빈도가 빈번해지고 대형화되는 추세"라며 "사람이 모니터를 감시하는 1차원적 방식이 아닌 AI가 24시간 감시·예측하는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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